▲경기관광공사가 강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길 5곳가운데 한 곳으로 추천한 여강(남한강) 산책길 단풍
 11월 첫 번째 주말인 6, 7일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일요일인 7일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주말 낮동안의 야외 활동에는 지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아침에는 쌀쌀하다가 낮에 기온이 올라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가 예상되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토요일 맑음, 일요일 흐려져 밤부터 비 = 토요일인 6일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이 6~8도, 낮 최고기온은 16~18도로 예상된다.

7일은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밤에 중부 서해안 지방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비는 밤늦게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으로 확대돼 8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침 최저기온이 7~9도, 낮 최고기온은 15~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말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가을 정취 느끼며 산책하기 = 강과 산이 어우러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막바지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건강도 챙겨보자.

경기도 양평 도심에서 가까운 금광아파트~양평군청~양평생활체육공원에 이르는 남한강변 산책로(4.7km)에는 전망대와 공원이 잘 조성돼 있다.

인근 물안개공원과 죽포미술관, 들꽃수목원, 상상랜드 리틀광개토 체험박물관 등도 볼거리를 준다.

한탄강 산책길(1.8㎞)은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의 한탄강관광지 주변에 병풍처럼 선 절벽과 그 아래 흐르는 청명한 강물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산책로 한편에는 오토캠핑리조트가 조성돼 있고, 49대의 고정식 캠핑용 캐러밴을 갖춰 특별한 휴일 하루를 즐길 수 있다.

미사리 산책길은 하남시 미사리생태공원의 강변을 따라 팔당대교 밑에서 덕풍천까지 이어지는 4㎞ 구간으로 가로수길, 자전거길, 조깅길로 이뤄진다.

산책길이 미사리카페촌길 끝 자락과 이어져 산책을 하고 나면 카페에서 추억의 통기타 연주와 차 한잔의 여유를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여강(남한강) 산책길(1㎞)은 남한강변을 끼고 여주군 강변유원지 내부에 조성된 고운 모래가 특히 아름다운 길이다.

산책길이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면 '여강(남한강)따라가는 역사문화체험길'을 추천한다. 강변유원지주차장(은모래금모래)을 출발해 부라우나루터~우만리나루터~남한강교~바위늪구비~닷둔리마을길을 거쳐 원주 흥원창까지 길이 이어진다.

◇유원지 나들이와 연극 축제로 휴일 만끽 = 연인, 가족과 함께 가까운 유원지를 찾거나 연극 축제 등 문화행사에 참여해 휴일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서울대공원에서는 개원 101주년을 맞아 7일까지 `동물나라 가을대축제'를 연다.

동물원 재즈음악회와 통기타 콘서트, 동물퀴즈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된다.

테마정원 및 가을꽃 전시회, 한국의 버섯특별전, 식물들의 씨앗여행 등의 전시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특설매장에서는 7일까지 농협중앙회 강화군지부 주최로 '2010 강화 농수특산물 한마당 큰잔치'가 열린다.

강화지역 농ㆍ축협과 인삼조합이 행사에 참여해 속노랑고구마, 강화약쑥한우, 강화인삼, 강화막걸리 등 강화 농ㆍ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짚풀공예품, 떡메치기, 순무김치 담그기, 사물놀이 등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6~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는 연극축제 '11월의 만남'이 개최된다.

미타니 코우키의 '웃음의 대학' 등 모두 3편의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웃음의 대학'은 2008년 초연돼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면서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코믹 연극이다.

공연 시간은 6~7일 오후 3시, 6시이며, 관람료는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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