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싸움 같다" 운영위에 이어 본회의서 또 표 대결 곱지 않은 시각

▲ 최재현구의원이 소래포구 축제 기획사 선정 점검 특위 구성안을 제안 설명하자 한민수 구의원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결국 이 안건은  표결 끝에 8대8 동수로 부결됐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이 운영위에서 부결된 '소래포구축제 주관 기획사 선정점검 특위 구성안'을 본회의에 또다시 부의했다가 투표 끝에 부결됐다.

 인천 남동구의회는 19일 제240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최재현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구의원 5명의 요구로  부의한 소래포구 축제 기획사 점검 특위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부결했다.

 표결에는 구의원 16명이 전원 출석해 찬성 8명 반대 8명 동수로 부결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 6명 전원과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 각 1명씩 8명은 찬성했으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8명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최재현구의원은  부의 안건 설명에서" 주관 기획사를 선정한 구 도시관리공단은 제안서 브리핑 순서 방식 변경 , 올 심사위원에 작년 심사 위원 과다 중복 선정, 참여 컨소시엄사 주관사 구성 등 의혹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민수 의원은 " 22~24일 축제를 앞두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축제 기획사 선정을 놓고 특위를 구성한다고  떠도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구의회는 19일 본회의를 끝으로 제 240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임시회에선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 등 주요 안건들이 처리됐다. 사진은 총무위 모습. 
구의회가  운영위에서  부결된 안건을 또 다시 본회의에 상정해 부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구의회 운영위는 이 안건의 부의여부를 심의했으나 한국당의 반대로 4대3으로 부결돼 상정조차 못했다.

 이와관련, 구의회 관계자는 " 집행부에서 상정한 안건도 아닌  자신들이 운영위에서 결정해 놓고 본의회에서 또 다시 부의하는 것은 모양새가 분명 안좋다"면서 " 지역 발전과 화합을 우선시 해야 할 기초의회가 극한 투쟁을 일삼는  중앙 정치권을 닮았다는 소리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구의회는  이날  올 2017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 및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소래어시장 신축공사, 남동구 노인복지관 신축 및 남동구 여성회관 건립 등 총 5건이 포함된 2017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은 수정 가결 됐고, 제3회 추경 예산안은 7천182억원(올 제2차 추경예산 대비 141억원 증가) 중 총 4건 7억5천4백만원을 삭감 수정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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