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이달 23일부터 추석 연휴가 포함된 다음 달 9일까지 전통시장과 공원묘지 등 교통 혼잡지역 99곳에서 '특별 교통관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교통경찰관 240여 명을 투입해 오는 23∼28일 차례상 준비로 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주변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후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9일까지는 고속도로, 연계도로, 인천가족공원 주변 도로 등지에 교통경찰관을 대거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성묘객이 몰리는 추석 당일에는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인근 동암초등학교와 제일고등학교에 임시주차장 540면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신기시장과 모래내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 25곳 주변 도로에서 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에는 암행순찰차 2대와 헬기 1대를 배치해 난폭운전,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얌체운전자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찰은 정부 방침에 따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다음 달 3∼5일 영종도와 강화도 등지에서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성묘객은 가급적 인천 지하철 1호선(부평삼거리역)을 이용해 달라"며 "성묘객이 아닌 운전자들은 만월산 터널 쪽으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