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7년산 공공비축 미곡 4천912톤을 9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물량은 공공비축 미곡 총 4,912톤 중 포대벼 3,122톤(78,059포대/40kg)과 산물벼 1,790톤(44,747포대/40kg)이다.

인천지역에서 생산한 조곡 매출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곡종은 군·구별 농업인 의향조사에서 희망하여 승인된 품종이다.

공공비축 미곡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생산지 쌀값을 반영하여 내년 1월중 확정되며, 올해는 예년과 달리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공공비축 제도 도입 이후 우선지급금은 8월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지급해 왔다.

그러나, 농업인 단체 등으로부터 우선지급금이 수확기 쌀값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우선지급금과 산지쌀값과의 연관성을 줄이고 자율적인 가격 결정을 장려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올해는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수확기 농업인의 자금 수요 및 쌀값동향 등을 감안하여 11월 중 농업인단체 등과 매입대금의 일부를 중간정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인천시 배정물량은 농업인이 희망하는 물량보다 부족하지만 농식품부에서 추석 이전에 시장격리 등 수확기 쌀값 및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확정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추가물량이 조속히 배정되어 농업인이 희망하는 물량 전량을 매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출하 농가는 물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공비축 미곡 매입은 식량안보차원에서 적정 비축량의 쌀을 확보하는 것으로써 정부가 일정량의 쌀을 시가로 매입해 시가로 방출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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