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산하 구립도서관이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주민과 어우러진 평생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구에 따르면 구립도서관은 지난 2011년 개관 이래 소래, 서창, 간석, 만수 등 4개의 구립도서관으로 성장했다.

 4개 도서관은 20여만권의 도서 및 비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과 영화관람 시설 및 다목적실, 도서관 주변 주민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각 도서관은 ‘책 읽기’를 중심으로 책읽기 독서운동 및 인문학강좌, 생애주기별⋅계기별 독서프로그램,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등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계층별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인 영⋅유아 대상 ‘생애 첫 도서관 ‘북스타트’’는 지역 영⋅유아들이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인재양성의 출발점 역할을 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구 산하 구립 도서관이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평생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소래도서관에서 있은 도서관 문화 한마당 모습.
또 ▲다문화가정, 군부대,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순회문고 대출서비스 ▲큰 글자 도서 비치 ▲수요영화 상영 ▲도서관 견학프로그램 ▲청소년 이동 상담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접근점을 마련해 주민들의 참여폭을 확대시켰다.

특히 지난 9월, 공립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구축한 ‘상호대차 시범서비스’는 화제의 중심이다. 하나의 회원카드로 구립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 어디서나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한 이용자 중심 서비스로, 주민 편익을 한 단계 증진시켰다는 평가다.

또, 인근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각종 유관기관과 활발하게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다양한 독서문화진흥사업과 양질의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시키며 지역사회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지식정보 제공 및 문화공간으로서 구립도서관 역할을 강화시켜 구민들이 가까이에서 문화와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알찬 유․무형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과 21일에는 서창도서관과 소래도서관에서 각종 공연과 체험이 가득한 ‘남동 도서관 문화한마당’ 행사와 백영옥 작과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각각 예정돼 있다.

구는 구립도서관을 기반으로, 배움으로 성장하고 책으로 소통하며 문화의 향기가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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