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관내 루원시티 사업지구 내 일부 도로를 이달 17일부터 내년 말까지 임시 폐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폐쇄는 루원시티 사업지구 내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조치로, 임시 폐쇄하는 도로의 폭을 10m가량 확장하고 하부에 상하수도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폐쇄 대상은 가정로 남북 방향 1㎞ 구간과 가정로419번길 동서 방향 1.5㎞ 구간이다. 대신 석남사거리, 봉오대로, 염곡로를 동서남북으로 잇는 우회 도로가 임시 개통된다.

루원시티 사업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인구 3만 명이던 가정오거리 일대 원도심을 철거하고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계획인구는 9천900가구 2만4천 명이다.

2006년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10년간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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