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창업 및 청년일자리 사업
인천시가 창업 지원시설과 주거공간을 결합한 '창업허브'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연면적 6천600㎡ 규모의 창업지원시설과 200가구 규모의 주거동을 갖춘 창업허브를 남구에 건립하기로 하고 후보지를 찾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내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9년 착공해 2020년 창업허브를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200억원과 시비 200억원 등 400억원이다.

창업허브 건립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 다른 시·도보다 창업 인프라가 미흡해 우수 인재가 유출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아울러 200억원 규모의 창업재기펀드를 조성하고, 중소기업 취업자 중 연봉 3천만원 미만 청년에게는 연간 12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주거동 및 지원 시설 예시 모형
또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유유기지'를 제물포스마트타운 내에 운영하고, 창업 동아리 지원과 중앙정부 공모사업 참여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비 확보 등 재원 조달이 원활하게 뒷받침되지 않으면 인천시의 청년 일자리 사업계획은 장밋빛 구상으로만 끝날 가능성도 있다.

2018년 인천시 청년 일자리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7개 분야 34개 사업에 총 665억원으로 추산됐는데 이 중 국비가 308억원(46.3%)에 달한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사업들이 상당수여서 유정복 시장이 이끄는 인천시 집행부의 국비 확보 역량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