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8일 시립박물관의 제3호 마을박물관인 ‘독정이 마을박물관’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박물관 개관 포스터.
독정이 마을박물관은 작년 11월 개관한‘쑥골 마을박물관 (제2호 마을박물관)’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마을박물관으로, 남구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조성된다.

남구와 인천시립박물관이 상호 협약 및 협업을 통해 운영되는 마을박물관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곳으로 지역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해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독정이 마을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상설전시에서는‘독정이’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용일초등학교, 용일시장, 경인고속도로, 인하대학교 등 용현1‧4동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지도, 사진, 실물자료들을 통해 살펴 볼 예정이다.

 한편, 개관기념 특별전은 2018년 6월 30일까지 8개월 동안 개최되며, 용현1‧4동 일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박물관 교육의 결과물로 꾸며진다.

 시립박물관에서는 남구와 앞으로도 마을박물관의 조성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물관 전시 사진. 시계방향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관(1954)경인고속도로 개통식(1969)독정이고개(용일초등학교 방면.독정이고개 옛 모습(1974.
시립박물관 관계자는“장화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질퍽거렸던 흙탕길, 골목길을 뛰어 놀던 개구쟁이들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지만, 독정이 마을박물관에서 서로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기억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마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032-440-6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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