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를 고민하던 고교 남학생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서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45께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A(16·고2)군이 엎어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B(6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자신의 외모에 대해 고민을 해왔던 A군은 이날 친구들에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낸 후 아파트 21층 복도 계단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군은 이날 아침에도 복도 계단 난간에 다리를 올려놓고 투신하려했으나 무서워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친구들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족 및 친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투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종환 객원기자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