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8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렸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 인천 개최 200일을 앞두고 행사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이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회에는 과거와 현재의 등대 광원, 세계 등대 우표, 등대 사진작품 등 수십 점이 전시돼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1929년부터 4년마다 열려 '등대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IALA 콘퍼런스는 '성공적인 항해, 지속가능한 지구'라는 주제로 내년 5월 27일∼6월 2일 7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세계등대유물전시회도 병행 개최된다.

83개 회원국, 29개 연구기관, 110여 개 관련 기업 등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들 행사가 등대를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적인 관리·보전의 필요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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