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크루즈터미널 2019년 개장…22만5천t급 크루즈선 입항 가능

 오는 2019년 개장하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지역 크루즈산업의 경제유발 효과가 연간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시는 10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발전협의회와 공동 개최한 '인천 크루즈산업 육성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런 전망치를 제시했다.

시는 2020년 한해 총 40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유발 효과가 56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인천항에는 22만5천t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는 부두와 지상 2층, 연면적 7천364㎡의 크루즈터미널이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전국 항만별 크루즈 수요 예측(KMIㆍ2015년10월)
시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안보관광지, 내항재개발지, 생태섬,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늘리고 기존 명소인 차이나타운, 월미도, 부평지하상가 등지에도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외국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의 인천 팸투어를 강화하고, 인천에서 크루즈 여행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크루즈, 롯데관광개발과 내년 5월 인천항을 모항(母港)으로 하는 전세선 계약을 맺었다.

모항은 크루즈선이 중간에 잠시 들렀다 가는 곳이 아니라 출발지로서 승객들이 타는 항구를 말한다.

승객 정원 3천780명의 11만4천t급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는 내년 5월 인천항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이시가키∼대만 타이베이∼부산을 6박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