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고액 상습체납자 공개 명단 사진

 인천시가 15일 고액·상습 체납자 567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된 항목은 체납자 이름·상호(법인명)·나이·직업·주소, 체납액 세목, 납부 기한, 체납 요지 등이다. 공개 대상은 1천만원 이상 세금을 1년 이상 체납한 이들로 개인 428명, 법인 139개다.

체납액은 개인 166억6천800만원, 법인 74억6천200만원 등 총 241억3천만원이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S(42)씨로 지방소득세 등 7개 세목에 걸쳐 3억5천200만원을 체납했다.

법인에서는 부동산업체인 K사가 등록세 등 50건의 지방세 8억1천500만원을 내지 않아 최고액 체납 법인으로 꼽혔다.

체납법인 업종을 보면 제조업 40개(29%), 건설·건축업 34개(24%), 도·소매업 31개(22%), 서비스업 12개(9%), 부동산업 11개(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 체납자의 연령대는 50대가 179명(42%)으로 가장 많고, 40대 105명(25%), 60대 87%(20%), 30대 이하 45명(11%), 70대 이상 12명(2%)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체납자 명단을 공공기록 정보에 등록하고 5천만원 이상 체납자 120명의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하며 체납액 징수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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