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16일 남동구에 거주하는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들을 대상으로 우리문화 역사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문화 역사체험’은 2015년 시작해 올해는 3회째 실시하는 행사다.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50명이 참여해 남북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분단의 상징인 ‘파주 임진각’, ‘비무장지대(DMZ)내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둘러보며 아픈 현대사를 느껴보고 역사의식을 고취했다.

체험에 참여한 신동식 남동사할린 경로당 회장은 “매년 남동구청의 도움으로 우리 사할린 동포들이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북 분단의 현대사를 직접 둘러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구는 다문화사업소를 통해 영주귀국 사할린동포와 그 후손들에게 다양한 역사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영주귀국 사할린한인의 기초생활 유지 및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매월 1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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