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시회 모습.

인천시는 오는 21일 시청 중앙홀에서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제약으로 사회참여 기회를 갖지 못한 여성장애인들에게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2017년 여성장애인 공예작품 합동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인천시 여성장애인 교육기관 3개소(노틀담복지관,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인천협회)가 합동으로 주관한다. 교육을 수강한 여성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한 공예품 11종 359점이 전시되고 부대행사로 다양한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전시작품은 각 기관별 대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노틀담복지관의 경우 캘리그라피, 천연비누, 꽃꽂이 120점,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압화액자, 냅킨공예, 한지공예작품 39점,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인천협회에서는 리본아트, 양말공예, 석고방향제, 아로마향초 등 200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밖에 캘리그라피로 가훈써주기, 네일아트, 천연 립그로즈 만들기, 압화손거울 제작 등 다양한 체험행사 운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비장애인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는 등 행사를 뜻깊고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여성장애인을 위해 출산비용을 1백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시 6개월간 활동보조시간을 월 80시간 추가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성장애인 교육기관 3개소에서 1천5백여명의 여성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여성장애인들이 일상에서 행복한 꿈을 꾸며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김태미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 수강생들이 직접 제작한 공예품을 전시하고 교육 및 자조모임을 통해 그동안 기량을 갈고 닦은 여성장애인들이 체험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여성장애인들이 사회속 주인공이 되는 특별하고 소중한 체험의 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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