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만수5동(동장·최민식)은 최근 김장철을 맞아 동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자매결연지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에서 생산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동은 1998년 10월부터 대호지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19년째 농산물 직거래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지역주민 350여명이 참여해 대호지면은 2천5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직거래 장터는 싱싱하고 품질 좋은 대호지면의 농산물인 햅쌀, 무, 배추, 서리태 등 10여 품목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각 단체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자발적으로 나서 주민들에게 생강차와 커피 등을 대접하는 등 동네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판매된 농산물을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최민식 동장은 “이번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자매결연지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으며, 농민들에게는 소득증대를 안겨주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직거래장터를 찾아준 지역주민들과 솔선 봉사해주신 각 자생단체 회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