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인천시의원 등 더불어 민주당 시당 소속 시의원들은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인천도시공사 출자회사인 오케이센터개발 전 대표 김모씨와 직원 유모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가 18.7%의 지분을 갖고 있는 오케이센터개발은 ‘인천아트센터’ 지원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유정복 후보 캠프에서 소통담당관이었던 김씨가 유 시장 취임 이후 대표로 임용 됐으며 올해 3월 해임됐다.

김씨는 MB정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한 인터넷신문 보도에 대해 ‘인터넷 대응’했으며 진보단체 시위를 방해하는데도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선 지난달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 의원(민주당, 인천 남동갑)은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오케이센터개발이 특정업체에 인천시 재산을 헐값으로 매각해 수십억원의 손실을 끼쳤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당시 “오케이센터개발이 전문기관 감정가 214억원인 오피스텔를 55억원 싼 159억원에 아트윈㈜에 매각했다”며 “매수자(아트윈)가 부담해야할 금융비용도 오케이센터개발이 부담하는 불리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