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4일 청라국제도시에서 유정복 시장, 지역 국회의원, 국내 로봇 관련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랜드 로봇타워 개소식’를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유공자 시상, 로봇타워 현판 제막식 및 로봇·드론 매직쇼 등 축하행사에 이어 로봇타워 입주기업 기술 및 제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로봇타워는 ‘로봇도시 인천’의 핵심이자 대한민국 대표의 로봇산업 메카가 될 로봇기업 지원 및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시가 약1,0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시설이다.

 로봇산업진흥시설은 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37,559㎡ 규모의 로봇타워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4,076㎡의 로봇연구소로 이뤄져 있다.

 로봇타워는 로봇(드론)과 관련된 분야의 기업이 입주해 로봇제품을 기획, 생산, 서비스하는 비즈니스의 거점 시설로, 기업 입주 사무공간, 세미나실, 창의실, 보육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로봇연구소는 로봇(드론)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포함해 사업화를 위한 기술 인증·검증, 테스트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향후 로봇랜드 조성 시 테마파크에 적용될 신기술 등이 연구될 전망이다.

 로봇타워 및 연구소는 지난 7월 인천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가 운영 협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말부터 운영에 들어가 8월 첫 입주모집을 시작한 12월 현재 34개사의 입주가 확정됐다.

현재 20여 개의 인천지역 로봇기업 외에도 서울‧경기지역과 경북‧경남 등에서 본사를 이전하거나 부설사업장을 설립한 기업이 14개사에 달한다.

 특히, 인천시는 드론 등 항공기술의 전문성을 보유한 항공안전기술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2월 1일 로봇타워에 입주를 완료했다.

 이와관련, 유정복 시장은 “로봇타워가 인천광역시 8대 전략산업 및 4차 산업혁명의 선두사업인 로봇산업의 기반이 되는 시설로서, 지역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37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완공 시설인 로봇타워 및 로봇연구소는 1단계 사업이며, 2단계 사업은 조성실행계획 변경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부지에 산업용지를 도입하여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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