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의회 전경

인천 남동구의회 총무위에서 이번 회기 중 부결한 구 여성회관 건립 계획(안)이 재 상정돼 표결 대결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찬반이 팽팽히 맞서 본회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4일 구의회에 따르면 여성회관 건립계획이 포함된 '2017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이 이선옥 의원의 대표 발의로 전유형·이유경·민창기·신동섭·한민수 의원 등 자유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서명으로 5일 본회의에 재상정하게 됐다.

이들 발의 의원들을 포함 임순애 의장과 임춘원 총무위원장도 안건 발의에 찬성해 한국당 소속 의원 8명이 이 안건에 동참했다. 하지만 구의회가 한국당 8석, 더불어민주당 6석 국민의당 정의당 각 1석이 상황에서는  여당이나 여당성향의 구의원  동참 없이는 한국당만으로의 통과는 사실상 어렵다.

 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국민의당,정의당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여성회관 건립 계획(안)을 이번 회기에는 다루지 않고 내년 2월 임시회에서 다루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전 회기 때 통과한 이 안건을  의회 요구대로 규모를 확대한 변경(안)을 만들어 구의회 상정했으나 상임위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부결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한국당 의원 8명 전원이 여성회관 신축에 찬성하기로 결정해 본회의 처리여부가 주목을 받게 됐다"면서"외견상으론 8대8로 안건이 부결 가능성도 높지만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단체협의회는 구의회에 여성회관 신축 계획안 통과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한데 이어 심의가 있는 5일 본회의장에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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