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구청장을 비롯한 부서별 내년 시책 업무 추진비를 대폭 삭감했다.

5일 구에 따르면 구는 내년도 시책업무추진비 예산을 행정안전부가 정한 기준액 보다 2천300여만원을 줄인 2억2천5백여만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2017년보다도 2천100만원이 줄어든 규모다.

시책업무추진비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시책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예산으로,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에 따라 지자체별로 기준액이 각각 정해진다.

구청장 시책업무추진비는 올해보다 2천600만원이 축소했고,부서 시책업무추진비는 대부분 동결되거나 삭감됐다.

 그러나 내년 지방 선거와 체육 등 신규 업무가 늘어나 부서별 업무추진비는 전체로는 올 보다 500만원이 확대됐다.

장석현 구청장의 시책업무추진비는 3천만원으로 편성했다. 올 5천600만원인 비해 53.6%인 수준으로  대폭 삭감했다.

 구 기획예산실 관계자는 “비록 작은 금액일 수 있지만, 구청장을 비롯한 구 공무원들의 예산절감 노력으로 봐주길 바란다”며 "이 같은 편성 계획을 각 부서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책업무추진비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경비로 개인적이나 월정액으로 지급할 수 없는 예산이다. 매달 집행내역이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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