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무의도와 실미도 일대 44만㎡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인천 무의도·실미도 일대 44만5천㎡ 규모의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쏠레어코리아가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수준의 레저·휴양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쏠레어코리아는 필리핀에서 '쏠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 '스카이 타워' 등을 조성·운영하는 필리핀 재계서열 3위의 블룸베리가 100%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제주도에서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에는 리조트호텔·메디텔·오션뷰호텔·워터파크 등이 들어서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한류를 연계한 문화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아시아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내년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오는 2022년까지 공사를 마쳐 2023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면 연간 146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복합리조트 건설·운영 10년간 생산유발 4조1천억원, 취업유발 4만2천명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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