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150개 업체 조사…인건비 상승·금리 인상 등 여파

인천지역 기업 10곳 중 4곳은 내년 자금 사정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의 150개 제조·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여 업체의 39.2%가 내년 자금 사정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자금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14%에 불과했고 46.9%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기업 자금 사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인건비 상승(19.7%), 대출금리 인상(17.5%), 최저 금리 인상(15.5%)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인상된 기준 금리에 대해서는 63.2%가 기업 자금 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최저임금에 대한 정부의 정책 대안은 '점진적 인상'(45.1%), '정부지원 강화'(29.3%), '업종·국적·규모·지역별 차등 적용'(19.5%)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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