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최근 ‘2017년 한국어교육 수료식 및 가족 송년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어교육과정’을 이수한 결혼이민자와 올 한해동안 센터의 각종 사업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2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선 1년간 한국어교육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중 이수조건이 충족된 120여명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함께 구청장상 수여가 있었다. 또 장석현 구청장의 격려사와 결혼이민자의 센터이용 소감 발표, 센터의 사업 보고 등이 이어졌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극단 ‘브러쉬씨어터’의 가족극 공연 “BRUSH”가 진행됐다. 이 공연은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무대로 삼고 있는 공연으로 그림과 음악이 어우러진 비언어적 형식의 가족극이다.

이와함께 센터 내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의 작품인 북아트 작품 전시, 공예품 전시 등 부대행사와  기자단 소식지 ‘다소통’ 배부 등 1년간 다문화가족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전시하는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자 여성은 “다른 가족들과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어 즐겁고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외롭지 않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남동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기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합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지역의 다양한 가족과 더불어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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