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식품산업단지인 '아이푸드파크(I-Food Park) 기공식이 13일 인천시 서구 금곡동 사업 예정지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강범석 서구청장, 전종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현호 인천식품단지개발㈜ 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1천402억원 규모 아이푸드파크는 내년 말까지 금곡동 457일대 26만1천㎡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식품산업단지가 지방 농촌 산업단지인 농공단지에 소규모로 조성된 경우는 있지만, 수도권에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김치·떡·조미김 등 식품 제조·가공업체 60여 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식품전시관, 놀이 체험장, 판매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 식품 제조 과정을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이푸드파크는 제2외곽순환도로 검단IC,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에서 가깝고 분양가가 3.3㎡당 250만원 수준이어서 착공 이전부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산업시설과 지원시설 용지 73개 필지 중 약 70% 이상에 대해 인천식품제조연합회 회원사들이 입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아이푸드파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시는 아이푸드파크가 인천 식품업체의 국내외 시장 개척과 경쟁력 확보,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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