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수동 인천 남동구청 청사

인천 남동구가 지난해 인천시의 특별조정교부금(시비)은 증가한 반면 중앙정부의 특별 교부세(국비)는 기대 이하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구에 따르면 작년 특별조정교부금(시비)은 인천시 총 재원의 17.5%인 97억6천800만원을 얻어냈다. 이들 예산은 고잔동 305-2번지일원 도로개설공사 등 9건의 지역사업에 투입됐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지역현안 등 수요를 예측하지 못하는 특정사업을 위해 인천시가 교부하는 보조금으로, 지난해 인천시의 재원규모는 총 557억4천500만원이었다.

그러나 특별 교부세(국비) 확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현안사업인 경신지구 진입도로(소3-4호선) 개설공사 등 2건에 대해 17억을 지원받아 2016년 확보한 25억에 비해 확연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난안전관련 특별교부세는 소래포구어시장 화재 긴급복구 등 6개 사업에 45억이 교부돼 작년대비 규모는 커졌으나, 시급한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은 사실상 감소한 것이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대외협력팀을 신설하고 특별조정교부금(시비) 확보를 위해 주력해 작년엔 시 총 재원의 17.5%를 얻어냈다."면서 "하지만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특별교부세(국비) 확보는 미흡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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