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 본 구정,' 2017 베스트 10'<2> 소래포구 국가어항 지정

 지난 한해 남동구의 최대 화두는 단연 ‘소래포구’였다. 수도권 유일의 재래어항으로 새우젓과 싱싱한 해산물을 찾는 손님들로 매년 700만 명 이상이 찾고 있으며, 서민들의 애환과 추억을 간직한 이곳에 금년 3월 대형화재가 발생해 268개의 점포와 좌판이 화마에 휩싸여 전소됐다.

▲소래포구 어선 정박 모습

화재발생 즉시 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10억원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화재 잔재물과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긴급복구를 시작했다.

또한 불법가설건축물의 밀집과 난립, 기반시설 부족, 전기∙소방∙가스시설의 노후화에 따라 자연재난 및 화재 등 안전취약지구로 대형재난의 위험이 상존해 있던 소래포구의 근본적인 안전대책과  이미지 쇄신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구 관계자는 "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대책반을 구성하여 소래포구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회고 있다.

절망과 아픔의 시기에 2017년 4월 3일 해양수산부 고시 제2017-55호로 소래포구가 해양수산부에서 직접 개발 시행하는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

또한 대형화재의 아픔을 딛고 ‘소서노 올래’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제17회 소래포구축제에는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소래포구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제 국가어항으로 개발되는 소래포구는 어선의 안전정박을 위한 어선 접안시설과 호안시설 등 어항기능시설과 함께 공원∙친수시설 등 관광객 이용편의시설을 설치해 수산과 관광기능을 겸비한 수도권 대표어항으로 거듭날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