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 본 구정'2017년 구정 베스트10'<7>디자인 도시 연출

 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각종 쓰레기와 불법경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수산동 16번지 일대 시유지 약 6만4천㎡를 정비하여 계절꽃밭을 조성했다.

봄철에는 봄보리와 유채, 하반기에는 메밀꽃과 황화코스모스를 파종해 계절별로 다른 꽃을 볼 수 있어 아름다운 볼거리와 어린이들에게는 정서적으로 유익한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논현동 시유지 보리밭을 어린이들이 돌아보고 있다

자연의 일부로서 도시 가까이에 공원을 조성하고 가꾸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논현동 늘솔길공원에는 불루문 등 장미 8종 2,400본을 식재하여 10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해 공원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양떼목장에는 올해 새끼양 6마리가 태어나 모두 16마리의 대가족을 이루어 남동구의 대표적인 자연친화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시를 디자인하고 연출하는 것은 언제나 사람의 몫이다. 남동구민들은 어둡고 칙칙한 담장과 교각하부 곳곳에 주민참여형 벽화사업으로 밝고 활기찬 도시이미지 연출에 동참했다.

남동구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인더스파크 이미지 개선을 위해 건물외벽에 입주기업의 특성을 살려 슈퍼그래픽을 표현하고, 밝은 색상의 상징색을 공공시설물에 입히는 등 색채디자인사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디자인도시 남동의 야심작으로 추진하는 것이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사업이다.

문화마을 특화거리, 안심마을, 안전한 통학로 환경개선,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 테마거리 15개소 조성을 위해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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