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구서 올 첫 시민과의 대화 시작 "올 구노인회관 신축"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과 장석현 구청장 등 관계인사와 참석 주민들이 신년인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영동고속도로 소래IC 건설과 관련 "인근(논현1동 일원) 주민들의 정확한 여론을 수렴해 주민들이 건설을 원할 경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남동구청장을 방문해 올해 첫 시민과의 대화(시민행복+대화)에서 "소래IC 건설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 현재 건설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80%가 된다는 의견도 있으나 정확한 주민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 한 것 같다" 며 올해 소래 IC 건설 여부를 위한 주민 여론조사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소래IC 건설은 지난 2000년 11월 교통영향평가에서 소래IC건설 시공사로 LH 선정됐으나 이후 여건변화에 따라 추진이 미뤄지고 있다. 건설비 450억원은 분양가에 포함돼 있다.

유 시장은 또 "공간 협소와 시설 노후로 신축 또는 확충이 시급한  남동구노인복지회관은  올해 부지 선정을 마무리해 신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회관 신축비로 100억원을 확보 했으나 신축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늦춰지고 있다"며" 지역 어르신의 염원인 만큼 조속히 신축될 수 있도록 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시장은 시정 설명에서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남동국가산업단지 고도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인천시청역) 건설 등 성장기반 구축사업과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 등 구의 미래사업에 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과의 대화에서 PPT를 활용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시민 대화에선 소래IC 건설과 노인회관 신축문제를 비롯해 소래 장도포대지 일원 고도제한 완화, 대공원과 수현부락 연결 굴다리 개방, 만수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로 확장,약산사 입구 체육시설 설치, 중앙공원의 노인회 위탁 관리 등 지역 현안사항이 논의됐다.

 구는 방문한 유 시장에게 ▲소래IC 건설 ▲남동경기장 주변 유휴토지 체육시설 조성 ▲구월배수펌프장 주변 침수해소방안 마련 ▲구월3동 하수박스 개량공사 시비 지원 등 남동구 주요 현안을 보고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해 침수피해가 심했던 구월3동을 방문해 우수저류시설 설치예정지인 구월 지상어린이공원을 둘러보고 앞으로 침수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건의 사항은 물론 신년인사, 덕담, 인천시장에게 바란다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이어졌으며,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 유시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 ‘시장님! 궁금해요?’ 게시판을 통해 참석한 남동구민의 포스트잇 질문에 대해선 즉석에서 적극적으로 답변해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장석현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시의 도움으로 3,40년동안 관행(불법)적으로 이뤄진 소래포구 좌판 상인들의 영업형태를 바로 잡는 소래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상습 침수지역인 구월3동에 침수 예방 공사가 이뤄지는 등 구정 현안이 점차 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이제 인천이 '부채도시'라는 지적을 면한 만큼 보다 많은 투자를 남동구에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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