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 어시장 신축(현대화사업)과 관련, 이번 주내에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소래어시장 현대화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소래 어시장 좌판 부지에 매입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구는 이에 따라 25일 구 개나리홀에서 추진협의회 위원 위촉장 전달을 겸한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기부 채납이나 공영방식 등 개발 주체와 어시장 신축 설계(안)에 대한 논의 등 소래 현대화 계획을 둘러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번에 구성되는 추진 협의회는 위원이 모두 21명으로 구청 인사 4명, 구의회 의원 3명, 상인회 관계자 5명, 논현1동 논현2동 논현3동 추천 인사 각 2명, 구 정책자문위원 3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추진협의회 위원장은 위촉장 전달식에서 호선으로 선출한다.

 구는 이와 함께 이번 주까지 소래어시장 좌판 부지를 매입하기로 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측과 매매계약서 문구를 검토 중이다. 부지 매각대금 145억원은 매매 계약과 함께 85억원을 지급하고 오는 2020년까지 매년 20억씩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300여 좌판 상인들과 캠코 측이 맺은 대부계약은 좌판부지 매매계약 체결과 함께 상실된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소래 현대화 사업 추진에 따른 여러 현안들은 추진 협의회에서 활발하게 논의해 대안을 내놓게 될 것"이라 면서" 개발 방식 결정은 물론 기부 채납시 무상 사용기간이나, 공영개발시 좌판 상인 입주 등 협의회에서 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구는 협의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가급적 존중해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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