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봄철 건조기 산불방지를 위한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설날, 어린이날 연휴 등 탐방객들이 산을 많이 찾는 시기에 산불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효과적이고 선제적인 산불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봄철 산불 취약시기인 25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앞서 지난 12월엔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1대, 산불진화장비함 2대를 설치 완료하고, 기존에 설치된 산불감시카메라, 간이소화수, 진화장비 등 장비 점검도 마쳤다.

구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운영하는 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유지하고,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12명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등산로, 산림인접지 등 산불취약지에 집중 배치·운영해 감시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산림 내 취사 및 불법소각행위 등은 집중 단속대상이다.

이와 함께 소방서 ․ 산림청 ․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신속한 초동진화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산불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신홍수 녹지공원과장은 “아름다운 산림생태계가 작은 불씨 하나에 한순간에 잿더미가 될 수 있다”며 “산불예방에 대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의 산림면적은 1,319ha다. 지난 3년간 14건의 산불이 발생해 1.46ha의 산림 피해가 있었고, 작년 봄철엔 3건의 산불이 발생해 0.03ha의 산림이 소실된 적이 있다.

구는 산불예방 활동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운영을 통해 초동진화 태세를 구축,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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