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캠페인 68일 만에 목표액 초과 기부 열기 '후끈'

인천의 이웃돕기 모금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모금회)는 인천지역 이웃돕기 모금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26일 100도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0일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을 시작해 68일 만인 26일 72억5천465만6천498원을 모금해 목표액 72억2천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번 캠페인이 31일까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모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모금회는 지난 캠페인에서 총 71억860만3천983원을 모금해 캠페인을 시작한 2001년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을 모았지만 올해 이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희망나눔캠페인 5개년도 실적 비교 (1월27일 기준)

이번 캠페인은 희소병 딸 기부금 12억원을 챙긴 이영학 사건 등으로 기부에 대한 불신이 커져 기부 분위기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진행됐다.

다행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3억4천만원(목표액의 18.5%)을 쾌척하는 등 기업들의 기부와 학생들의 모금이 이어지면서 캠페인 막바지 이웃사랑 열기가 달아오른 것으로 인천모금회는 분석했다.

기부참여 희망자는 각 지역 관공서에 마련된 모금함에 모금하거나 인천모금회(☎ 032-456-3312)에 문의하면 된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캠페인 초반 모금실적이 저조해 많이 걱정했는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인천시민이 많은 덕택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캠페인 종료까지 작더라도 나눔에 나서는 이웃사랑 실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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