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개청 30년,올 역점사업은 <1>범죄와 재난없는 더 안전한 도시

올해는 인천 남동구가 개청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1988년 남구에서 분구된 구는 인구 55만 명에 지역 구·군 중 최대 행정기구를 갖춘 '으뜸 구'로 우뚝서고 있다.
인천의 정치·경제·사회·교육의 중심 구로 거듭난 구는 이젠 외형 걸맞는 삶의 질 향상에 전력하고 있다.  민선 6기 마지막 해 구정 역정사업을 분야별로 진단해 본다.<편집자 주> 

<1>범죄와 재난없는 안전한 도시를 꿈꾼다

남동구는 지난 4년간 민선 6기 역점시책인 ‘안전도시 남동구 건설’을 위해 여성과 아동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범죄 예방과 범죄 사각지대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올 사업비 53억을 투입해 476개소에 646대의 방범용 CCTV와 어린이범죄 예방용 CCTV를 구축하고, 저화소 CCTV를 획기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해 더 안전한 도시 건설과 빈틈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분주하다.

먼저 방범용 CC(폐쇄회로)TV 설치와 관리에 힘을 쏟기로 하고,개청 이후 CCTV 구축 단일 예산으론 최대 금액인 26억원을 확보해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어둡고 인적이 드문 주택, 골목, 공원, 놀이터 등 범죄 취약 지역 194개소에 328대 카메라를 신설·개선한다.

CCTV 구축이 완료되면 구에는 모두 937개소에 1,466대의 CCTV가 실시간으로 주민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구는 CCTV는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그 역할과 효과가 배가 시키고 있다.

구의 통합관제센터엔 사회복무요원이 관제요원으로 배치돼 있다. 이들은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24시간 방범, 교통, 방재 등 도시의 주요 상황을 통합적으로 파악 ·관리하고 있다.

▲ 범죄 예방의 컨트롤 타워인 CCTV 통합관제센터 전경.사회복무요원을 사회안전망 역할에 활용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구의 통합관제센터 운영은 사회복무요원을 사회안전망 역할에 활용해 상호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낸 사례이기도 하다.

 자연 재해를 비롯한 재난 예방도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필수사항.

구는 작년, 침수피해를 겪었던 상습침수구역에 침수해소사업을 실시해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말까지 구월3동 지상어린이공원과 간석4동 중앙공원에 국비지원을 받아 우수저류시설 2개소를 설치한다. 구월3동 예술로 일원엔 사업비 42억여원을 투입, 하수박스를 증설해 침수해소에 일조케 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작년 7월 호우피해를 입었던 주택 및 상가를 대상으로 5억을 투입해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제천시 화재 등 대형재난 발생에 대비하는 재난취약시설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한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은 현재 남동구의 다중이용건축물, 시장, 대형건축물 등 212개소의 재난취약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중이다.

 안전점검이 끝난 후엔 2개월여에 걸쳐 649개소의 특정관리대상시설물에 정기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기점검엔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팀을 가동해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구 관계자는 “구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작은부분부터 세심하게 신경쓰고, 다양한 구민 편의 사업을 원활히 수행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의 30년도 구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도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녹색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2>주차난 해소와 자연,사람이 공존하는 푸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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