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재활용 중·고 교복을 염가에 판매하는 '교복은행" 행사를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동안 남동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

‘교복은행’은 기부·나눔문화 확산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남동구가 매년 입학철을 앞두고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이번에는 간석여중, 상인천여중, 동인천중 등 22개 중학교와 동인천고, 신명여고, 문일여고, 인천남고 등 15개 고등학교가 참여한다.

교복은 남동구 중·고등학교 졸업생과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로 수집됐으며, 남동구는 지난 12월부터 행사에 판매할 교복을 수거하고 있는 중이다.

행사장에서 교복은 재킷․가디건류와 바지․치마류는 5천원이하, 블라우스․와이셔츠류는 3천원이하 등 품목 1점당 5천원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행사 후 남은 교복은 해당학교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와관련,구 관계자는 “교복이 시중에선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면서 “교복비 부담이 있는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고, 이번 행사를 통해 근검절약의 의미를 되새기는 합리적인 소비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행사를 마친 후 판매수익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학교발전기금은 중·고등학교의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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