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심 속 유휴공간을 문화시설로 조성하는 '1천개 문화 오아시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문화 오아시스 사업은 행정기관이 대규모 예산을 들여 직접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갤러리·북카페·음악클럽·서점 등을 문화공간으로 꾸며 일반 시민과 공유하는 방식의 문화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인천시는 12일 남구 주안동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문화 오아시스로 선정되면 2천만원 이내 지원금을 받고, 문화공간 조성에 필요한 수선비로 쓰거나 공간 특성에 맞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지역 문화시설을 현재 449개에서 연말 550개까지 늘리고 2022년에는 1천개를 확보해 '1천개 오아시스'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1천개 문화 오아시스 사업이 민간 문화공간의 자생력 강화와 생활문화 동아리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