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청라국제도시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도고속차량(GRT·Guided Rapid Transit) 1단계 개통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통한 청라 GRT 사업은 1단계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을 잇는 2개 노선에 천연가스(CNG) 저상버스(정원 50명) 14대가 운행한다.

오는 4월에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차체에 차량 바퀴가 각각 움직여 회전반경을 크게 줄인 신형 차량인 바이모달트램(정원 80명) 4대가 추가로 투입된다.

인천경제청은 국내에 무인 자동운전이 가능한 GRT 법령 제정과 차량 개발이 지연되자 청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미 구축된 GRT 전용차로에 올해부터 일반버스를 임시 운행하기로 했다.

전용차로에 설치된 전자기 또는 광학 센서를 따라 시속 60∼70㎞로 달리는 실질적인 GRT 버스 운행은 2020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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