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도림고 서창2지구 이전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인천시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됐던 도림고 서창2지구 이전계획을 담은'시 교육청의 학교 이전·신설·재배치 계획'이 논란 끝에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도림고 이전 사업이 활기를 띄게됐다  

시의회는 6일 오전10시 제24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시교육청이 제출한 '2019∼2021년도 인천시립학교 설립 계획 변경안'을  재상정해 찬성 28표·반대1표·기권 1표로 부결했다.

교육위는 당초 도림고 이전 건만 빼고 표결하려다 일부 의원들 반대로 모든 안건을 함께 표결해 반대 4표·찬성·3표로 부결했다

 계획안은 남촌동 도림고등학교를 서창 2지구로 이전하고 송도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등 인구 유입이 늘어난 신도시에 학교 6곳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창동 교육을 위한 부모 모임 회원들이 시의회 앞에서 도림고 이전을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이 같이 도림고 서창지구 이전을 담은 학교 신설 변경안이 교육부의 투융자 심사에 이어 시의회를 통과 함에 따라 도림고의 서창동 이전은 2021년 3월 개교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도림고 이전 신축에는 307억원이 투입돼 31학급(특수1) 1천20명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서창2지구는 꾸준한 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신규 학교 신설 지연으로 학급 과밀화가 심각하자 '서창동 교육을 위한 부모 모임'(위원장· 이유경 남동구의원) 회원들이 시의회에서 릴레이 시위를 벌이는 등 학교 신설을 촉구해 왔다.  

 한편 남촌동 주민들은 도림고의 서창 2지구 이전은  구도심과 신도심 간 교육 균형을 깨는 계획이라며 설사 도림고를 이전한다 하더라도 반경 1.5㎞ 이내로 옮긴뒤 서창 2지구에는 새로운 학교를 세워야 한다며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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