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인천시당은 7일 양당 통합으로 새로운 정치 세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두 시당은 이날 오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통합에 대한 인천 시민의 지지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은 "양당 합당으로 대한민국 정당의 고질적 문제인 '패거리 정치'를 확실하게 몰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른정당 이학재 인천시당위원장도 "합리적 중도를 추구하는 국민의당과 개혁 보수를 추구하는 바른정당이 힘을 합쳐 낡고 병든 한국 정치를 바꾸는 정치 세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 시당은 대안 제시 정치, 젊은 정치, 상생의 정치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목표를 함께 제시했다.

이들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통합신당 창당 후 당분간 공동시당위원장 체제를 유지하다가 개편대회를 열어 새로운 시당·지역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이달 8일부터 사흘간 전 당원 투표를 하고, 11일 합당을 결의해 통합을 위한 내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 바른정당은 이달 초 전당대회를 열어 국민의당과의 통합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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