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개청 30년,올 역점사업은<3>대한민국 복지 1등, 복지선진도시 건설

▲만월복지관 기능보강사업 경과 보고회 모습

인천 남동구는 올 한해 앞으로 30년의 구민행복을 위한 복지체계의 초석을 다진다는 일념으로 대한민국 복지 1등, 복지선진도시 남동을 노력하기로 했다. 구의 우수 복지정책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최고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구는 전국 최초로 19개 전체 동 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했으며, 각 동에는 전문 통합사례관리사 배치와 함께 복지전용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가구에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통합 상담과 복지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700여 복지통장을 통해 광범위하면서 촘촘한 망으로 조직된 남동구의 복지체계는 앞서 2016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읍면동 복지허브화 우수기관으로 선정 돼 그 우수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구는 평가 우수 포상금 전액을 지역복지를 위해 환원했으며, 복지시설을 방문, 동행의 의미를 전달하며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 사회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올해 구는 주민의 복지욕구와 지역특성을 반영한 중장기(2019 ~ 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한다.

또, 맞춤형 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성화하며,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해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작은 부분부터 복지수혜자도 늘릴 방침으로, 올해부터 65세 이상의 국가보훈대상자에게 구비로 지급되는 건강생활지원수당이 그 첫걸음이다.

남동구민이라면.. 플러스 혜택!

구엔 ‘남동형 복지제도’가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기준에 맞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도, 남동구에서라면 가능한 지원혜택이 있다는 얘기다.

구는 지난 2016년, 인천시 군구 최초로 법적인 기준에 맞지 않아 최저생활이 어려운 비수급 저소득 주민을 위한 '남동형 기초생활보장사업'을 설계했다.

‘남동형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생활이 어려운 비수급 빈곤층의 최저 생활을 보장하고, 55만 중대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제도다.

이 제도는 가구의 소득평가액이 중위소득 40%이하면서 재산이 1억3천5백만원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양의무자 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금융재산이 2천만원을 초과하거나, 남동구 거주 6개월 미만인 가구는 제외된다.

선정된 가구엔 2인가구를 기준으로 소득평가액에 따라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64만5천원을 지원한다. 참고로 작년엔 총 3천933세대에 7억2천여만원을 지원했다.

▲  맞춤형 동 복지차량 지원 발대식 모습

남동구는 지속적으로 더 많은 가구에 수혜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7년 8월부턴 근로무능력가구에 대한 지원기간을 “1년”에서 “계속”보호로 변경했으며, 선정 기준도 점차 완화해나가고 있다.

민간자본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구가 추진하는 복지사각지대 후원사업은 실로 주목할 만 하다. 전액 비예산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다.구가 발굴하는 복지사각지대는 생활수준은 기초생활수급자인 반면, 국가와 지자체 및 민간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이다.

부양가족 등 각종 이유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이 탈락되거나 중지된 가구 중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와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른 지원 후에도 위기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가구도 해당된다.

구는 기초생활보장 탈락자 및 보장중지된 수급권자에 대해 재조사를 수행함은 물론, ▲행복e음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 조회대상자 조사 ▲인적 안전망 강화를 통해 구축된 위기가구 신고체계 ▲방문서비스를 통한 취약계층 조사 ▲온라인 생계지원 신청 및 제보접수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복지사각지대 발굴 기여자에 대한 인센티브(온누리 상품권 지원)를 제공해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도 세웠다.

이렇게 발굴된 복지사각지대 중 '복지사각지대 생계비 지원사업'의 지원기준에 부합된 가구에는 생계비를 지원해 준다.

민간자원을 100%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생계비 지원사업”은 실태 조사를 통해 확인된 일정소득 수준 이하의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대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를 거쳐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생계급여를 준용한 생계비를 최대 12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계비 지원대상은 현행법 제도로는 지원받기 어려운 가구로, 기준중위소득 80%이하 등 소득 및 재산 기준에 부합된 가구 중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를 통과한 가구다. 주민등록 기간은 남동구 거주 3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이사예정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최대 15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하는 사랑의 이사지원사업, 재해․재난 피해가 심각한 가구에 대한 최대 200만원의 긴급재해복구비를 지원하는 재해․재난 지원금 사업이 민간자본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추진된다.

네트워크망 구축으로 협력복지 실현

구의 지역복지 네트워크망은 올해 더 조밀하고 단단해진다.

구는 통합 복지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함과 동시에 물론 지역사회의 다양한 후원을 이끌어 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작년엔 만수․만월종합사회복지관을 직영으로 전환해 통합 복지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시범사업’을 추진해 민관협력을 강화했다.

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백미와 각종 구호물품 등을 445건 1천7백여만원 연계했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인재육성재단 등을 통해 민간장학금 97건 9천4백만원을 연계한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종합사회복지관의 복지전달기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예산을 좀 더 늘렸다. 각종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사회복지관 거점 복지공동체 사업비를 지원한다. 복지관 환경개선을 위한 노후 집기류 교체 및 안전공사, 화장실 개보수 공사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망 확대를 위해 자원봉사 단체관리도 소홀함 없이 진행한다. 자원봉사를 통한 기쁨과 보람의 분위기 확산으로 남동구 복지의 정서적․질적 저변을 확대하고자 함이다.

이와 함께 제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을 적극 돌보기 위해 민간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하는 데 더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관련, 장석현 구청장은 “구민의 복지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남동구만의 강점을 갖춘 맞춤형 복지를 구현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의 공동체의식 확산과 세밀한 복지정책으로 복지선진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구민 모두가 행복한 남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