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산림에 치명적인 참나무 시들음병이 만연 함에 따라 올해도 1억3천300만원을 투입해 침나무 시들음병 방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8일 구에 따르면 소래·관모·거머리산 등 관내 주요 산의 참나무 1만주를 대상으로 시들음병 예방을 위해 고사목은 벌채, 훈증하고, 감염목은 롤트랩을 설치하기로 했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병원균 라펠리아(Raffaelea sp)균의 균낭을 몸에 지닌 매개충 광릉긴나무좀이 참나무를 감염시켜 줄기의 수분 통로가 막히면서 잎이 시들고 말라 고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작년 만수산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모습

이에 따라 구는  이달 중 산림 소유자에게 방제 방제를 통보하고 올 상반기 중 시행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방제는 고사한 나무는 벌채 한 뒤 훈증하고, 감염목에 대해 끈끈이 롤트랩 설치라는 작업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3천500만원을 들여 만수산 등 관내 임야의 3천261주에 대한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사업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참나무시들음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산림병해충 예찰단을 편성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면서" 방제예산은 국비 50%, 시비 15%,구비 35% 비율로 부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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