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마지막 기업유치 용지 11공구 토지공급 방안 연내 결정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 단지 등 첨단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작업이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오후 청사에서 '송도 개발·실시계획 변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2020년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송도의 단위사업지구별 개발·실시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특히 송도에서 사실상 마지막 남은 기업유치 용지인 11공구의 토지공급 방안 결정과 개발계획 변경을 연내에 매듭지을 방침이다.

내년에는 경관상세계획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초 개최한 '인천경제자유구역 목표와 과제’발표회에서 송도 개발계획 변경 방향을 제시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시로 2015년 이관한 송도 11공구 내 공동주택용지를 산업용지로 바꾸고, 115만7천여㎡ 이상의 땅을 바이오 관련 산업 유치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도 11공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중소기업 40여개사가 입주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경관상세계획 변경을 통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밀집해 '병풍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송도의 도시경관도 강화할 계획이다.

송도 6·8공구 경관 향상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미매각 부지의 경관상세계획 가이드라인 제시와 경관위원회 심의 강화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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