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남동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2018년 교복은행’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교복은행’은 기부·나눔문화 확산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구가 매년 입학철을 앞두고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이번에는 간석여중, 상인천여중,동인천중 등 22개 중학교와 동인천고, 신명여고, 문일여고, 인천남고 등 15개 고등학교가 참여했다. 지난 24,25일 복지관 대강당에는  발디 딜 틈도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행사장에선 깨끗하게 세탁된 교복이 재킷·가디건류와 바지․치마류는 5천원이하, 블라우스․와이셔츠류는 3천원이하 등 품목 1점당 5천원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교복은 남동구 중·고등학교 졸업생과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로 지난 12월부터 수집을 시작해 총 4천373벌이 수집됐다. 남동구는 이 교복들을 학교별로 분류하고 세탁했다.

이와관련, 장석현 구청장은 “교복이 시중에선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 이번 행사가 교복비 부담이 있는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근검절약의 의미를 되새기는 합리적인 소비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는 판매수익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학교발전기금은 중·고등학교의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행사 종료 후 잔여교복은 2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남동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해당학교로 재교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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