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이행계획서 요구'기부채납'방식 지연시 공영개발

▲소래포구 어시장 상가 신축이 개발 방식을 확정하는 등 가속을 내고 있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소래포구.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상가 신축)이 개발방향을 결정하고,부지내 지장물 철거작업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본격 추진 될 전망이다.

구는 소래포구 어시장 상가 신축 방향과 관련,기존 좌판 상인들이 건물을 지어 일정기간 사용 한 뒤 구에 반납하는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래 어시장 상가신축은 작년 3월 화재로 소실된 어시장 부지인 논현동 111-168 일원에 건축 연면적 3천457㎡ 규모로 수산물 소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구가 이 같이 사업 방향을 기부채납방식으로 결정함에 따라 구는 상인들로부터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수일 내 자진 이주, 지장물 철거 및 지반조사 등을 거친 후 오는 4월 착공,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가 소래 어시장 상가 신축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짓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열린 상가 신축 설명회 모습.

구는 어시장 상인 및 6개 상인 단체장에 사업부지 내 지장물 철거공사 및 지반조사 시행을 위해 자진이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는 기부채납(조건부) 추진에 따른 사업시행 주체 결정, 건축공사비 등 세부적인 사업비 확보 계획서 등 기부채납 이행계획서 관련 서류를 다음달 5일 낮 12시까지 제출토록 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 상인 및 상인 단체장이 기부채납 이행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구와 사업시행 주체 간 기부채납 기본협약서가 체결해 사업을 진행한다."면서" 하지만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현대화사업의 장기화가 우려될 경우는 공영개발방식 사업추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3일엔 기획재정부로부터 어시장 부지 소유권 이전을 완료 한데 이어  23일에는 논현동 소래신협에서 상인, 구의원 등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추진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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