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개청 30년,올 역점사업은<4>지역문화예술 활성화 문화향유 확대

▲소래포구 축제 체험 프로그램 모습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 그리고 또 하나, 문화의 중심지라 부를 수 있는 곳이 바로 남동구다. 남동구는 구민 모두가 문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개최와 지원, 지역 문화예술인 양성, 문화예술 책자 발간 등은 남동구가 꾸준히 다져온 시도와 노력들이다.

 먼저, 매년 초가을 개최하는 남동문화예술제는 남동구민 누구나 참여해 마음껏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열린 축제다.

가족을 위한 크고 작은 행사부터 각종 전시, 무용, 탈춤 등 수준 높은 기획 공연까지.. 남동문화예술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진일보하고 있다.

 소래포구 해오름공원에서 진행되는 ‘소래포구축제’는 이미 유명한 인천의 대표 축제다. 매년 남동구만의 스토리텔링과 특산물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비롯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들은 남동구의 가을날을 더욱 무르익게 한다.

 남동구의 19개 전체 동은 매년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모든 구민이 공평하고 동등하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돼 시작한 ‘지역문화나눔축제’는 어느새 지역의 대표 행사로 크게 자리 잡았다.

 민간의 예술 및 관광행사도 지원한다. 관광지로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재래시장, 특화거리 등 상권의 민간 축제를 지원․육성하는 ‘방방곡곡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작년엔 모래내시장의 ‘모래내 치맥파티’, 만의골상인번영회의 ‘소래산가을이야기’, 장승백이전통시장상인회의 ‘장승백이전통시장관광축제’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3월부터 사업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 밖에 농촌의 예스러움을 간직한 남촌동, 도림동, 장수동, 운연동, 구월1동 등 5개 지역의 전통인 당제행사를 지원한다.

 여성합창단, 풍물단 등 구립 예술단 운영 지원

2001년 창단한 남동구 여성합창단은 남동구 문화예술 수준을 드높이고 널리 알리고 있다. 구의 주요 행사 시 초청공연 및 축하 공연과 정기연주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신력 있는 예술제에 참가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올해는 4월에 남동구 개청 3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풍물단은 지역사회와 더 가까이 다가선다. 구 행사 초청공연과 함께 동 단위 지역문화행사에 참가해 문화나눔정기공연도 연다. 풍물단은 ‘풍물학교’를 통해 풍물의 가치를 전달하고 단원을 충원하고 있다.

정서적 교감과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정기적으로 남동문예지를 발간해 학교와 도서관 등 관공서에 배부한다. 올해는 제25호 남동문예지 1천부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 남동구의 옛 역사와 문화자원을 알기 쉽게 제작한 ‘남동역사기행’ 책자를 지역주민과 도서관, 자매결연 기관 등에 배포해 남동구의 자취를 홍보하고 있다.

 소래아트홀 ․ 소래역사관은 특별함을 선사한다.

남동소래아트홀은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 고품격 공연을 선보이며 구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지역사회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고 단골 관객들로 성황을 이루기도 한다.

 상설프로그램으로 마티네콘서트 ‘마실’과 ‘SAC on Screen’을 운영하며, 기획프로그램으로 연령별, 시기별에 맞춘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얼마 전 신년 특별 공연으로 열렸던 송소희, 남상일 등이 출연한 국악드림콘서트는 전석 조기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소래역사관은 소래를 포함한 지역역사 고증과 참 이해를 통해 남동구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상설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특화프로그램으로 소래갯벌과 자연스럽게 친화할 기회를 제공하는 '모여라 소래갯벌 친구들', 수인선의 역사를 퍼즐 맞추기와 같은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한 '수인선 따라 소래의 옛 모습 속으로' 등을 진행한다.

 갯벌, 포구, 염전 등 소래지역의 유물자료와 수인선 관련 자료, 남동구의 옛 정취를 찾을 수 있는 자료의 수집과 관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와관련,장석현 구청장은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남동구민 모두가 문화를 편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남동구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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