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진 대피소를 확충하고 시내 곳곳에 대피소 안내판을 대량 부착한다.

인천시는 작년 11월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 발생횟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올해 연말까지 지진 옥외 대피소를 447곳에서 488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옥외 대피소 면적은 46만9천㎡에서 48만9천㎡로 4.2% 커지고 수용 가능 인원은 85만1천 명에서 90만9천 명으로 6.8% 늘어나게 된다.

또 지진 발생 때 시민들이 대피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아파트 등 대형 건물 631곳에 2천605개의 안내표지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시는 지진 발생 때 행동요령, 장소·상황별 대피 요령, 대피소·응급병원 현황 등을 담은 '지진 시민행동요령' 책자 배포 부수도 작년 10만 부에서 올해 20만 부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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