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영종·청라지구에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1∼4공구에 이어 5·7공구 기반시설 구축이 내년 7월 마무리돼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통합 운영센터에서 24시간 원격으로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종지구 하늘도시 1단계와 미단시티 스마트시티 기반시설도 올해 6월 인천경제청이 사업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로부터 각각 인수해 통합 관리한다.

송도 6공구 관로 구축, 8공구 실시설계, 청라 투자 2블록 기반시설 구축 공사는 내년까지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정부가 올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실증도시'에도 도전한다.

이 사업은 기존 도시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해 실증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는 5년간 1천159억원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는 지난해 8월 시장분석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선정하는 '스마트시티 아시아퍼시픽 어워드 2017'에서 도시행정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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