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변화 등 반장 역할 축소에 기인 통장은 점차 늘려가기로

▲ 만수동 인천 남동구청장 청사 전경

행정 최일선 조직인 반장이 점차 폐지되는 반면 그 상위 조직인 통장은 확대 될 전망이다.

인천 남동구는 전자정부와 인터넷 등 행정 환경 변화에 따라 반장을 점차 폐지하고, 통장은 확대하는 등 통·반장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2월말 현재 남동에는 통장 681명 반장 3천758명이 있다. 

 이에 따라 구는 통반 설치를 규정한 관련 조례를 개정해 "통에 통장을 두고,반에 반장을  둔다"는 규정을  "통에 통장을 반에 반장을 '둘 수' 있다"로 변경하고, 통·반의 확정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구는 현재 반장은 임기가 2년 인 점을 감안해 반장 활동이 미비하거나 필요 없는 곳은 반장의 신규, 재위촉을 지양해 자연 감소 후 반장을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대신 통장을 현재 681명의 통장을 1천명 내외로 상향 조정해 반장 축소에 따른 업무를 처리한다는 복안이다.

 구는 지난 12월, 통장을 대상으로 '반장 폐지' 여부 의견을 수렴한 결과 80.6%가 폐지를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행정 환경 변화로 반상회 개최율도 저조하고, 반장의 가구별 방문 업무도 줄고 있어 현재의 반장제 운영이 큰 의미가 없다" 면서" 통·반을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해 행정의 효율성을 놓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계양구와  경기도 부천시 등 전국 9개 기초자치단체가 반장제를 이미 폐지하거나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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