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골목에 설치된 생활폐기물 보관대 모습. 구는 "구민들의 쓰레기 배출 편의 증대는 물론 도심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남동구의 '생활폐기물 보관대'사업이 재활용품의 거점, 수시 배출로 구민 편의성 제고와 함께 도시환경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관대 주변에 생활 쓰레기를 놓아 두거나,이물질을 포함한 재활용품 배출이 적지 않는 등 일부 개선도 필요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시행하는 '생활폐기물 보관대'사업은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폐물 배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단독 및 다세대주택, 상가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수거체계를 과거의 '문전'수거방식에서 '거점'수거방식으로 전환하고,수거 횟수도 주 2회에서 주 5회로 늘렸다.

생폐물 보관대 시행직후 작년 8월 구의 설문결과(구월동 주민 200명) ‘거점 배출 보관대를 알고 있다’가 84%로 나타났다. 사업추진 만족도에서 ‘만족’이 50%, ‘보통’이 31%로 조사대상 구민의 81%가 대체로 만족했다.

지역 주민들이 편리한 최적의 장소에 생폐물 보관대를 설치했고,수거횟수 증가로 쓰레기를 집 안에 쌓아두지 않고 언제든지 편한 시간대에 분리, 배출한 점이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구는 사업 시행과 함께 구민 편의와 도시환경개선에도 효과적인 보관대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매일 점검하고,수거 상태와 시설 환경정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생폐물 보관대 설치사업의 보완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구민들이 배출 방법을 지키지 않고, 보관대 주변에 생활쓰레기를 놓아 두거나, 음식물 등 이물질을 포함해 배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 일부 지역에선 수거가 원활하지 않다며 설치 장소 조정 민원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발생된 문제점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생폐물 보관대) 이용과 함께 음식물 등 이물질로 오염되어 제거가 힘든 폐비닐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등 분리 배출 기준을 준수하면 폐기물 감량 등의 성과를 더욱 더 높일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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