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뇌 건강이 위험하다! 100세 수명 위협하는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노인성 질환이지만 수명 연장으로 노년층이 늘어남에 따라 점차 그 발병 빈도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대개 6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10대나 젊은 층의 환자도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 반드시 대비해야 하는 파킨슨병의 발병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파킨슨병의 원인과 진단 방법
파킨슨병은 신경 세포들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소멸하게 되고 이로 인해 뇌 기능이 이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다.

도파민 신경세포가 70% 이상 손상돼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 증상으로는 진단이 쉽지 않고, 뇌경색 등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파킨슨병의 진단은 아직까지는 뇌 조직 검사만이 확진을 내릴 수 있는 방편이므로 현실적으로는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임상적 추정진단만을 내리게 된다.

이 외에도 뇌 자기공명영상촬영(MRI)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뇌관류 단일광전자 단층촬영(SPECT)등도 진행하며 최근에는 도파민의 전달체를 볼수 있는 특수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등을 통해서 파킨슨병의 진단율을 높이고, 비전형적 파킨슨증후군을 구분하는 방법도 나오고 있다.

 이럴 때 파킨슨병 의심하라
눈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은 떨림이다. 움직일 때가 아닌 가만히 안정된 상태에 있을 때 나타나며 환자의 약 70%가 손과 다리 어느 한쪽에서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수면중에는 없어진다.

다음으로는 경직이다. 일반적으로 한쪽 팔다리에서 먼저 나타나 전신으로 진행되며 이로 인해 서 있을 때 등이 구부정하게 굽고 팔꿈치도 약간 굽어있는 형태의 자세를 보이는 것이 파킨슨 환자의 특징 중 하나다.

 또한 행동역시 느려진다. 말 그대로 움직임이 있으나 느리게 움직이고, 어떤 동작을 하려고 해도 시작이 잘 되지 않거나 매우 느리다. 혹은 어떤 동작을 멈추는 것도 쉽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파킨슨병은 후각 장애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만약 60대 이상의 노인이 손발이 떨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평소와 다르게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의 차이는?
가장 흔한 치매인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은 초기에는 기억 저하만을 호소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두 질환이 비슷해 보일 수 있다.

때문에 파킨슨병과 치매,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구분해 치료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데, 최근에 단일광전자 단층촬영(SPECT)으로 뇌의 혈류량을 분석해 파킨슨병과 치매, 알츠하이머병을 구분하는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파킨슨병, 치료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파킨슨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방법은 현재로써는 없다. 그러나 조기에 진단한다면 증상을 조절할 수 있고, 조기 치료도 가능하다.

일단 파킨슨병이 발병하면 약물치료 등을 통해 환자의 뇌의 퇴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환자 스스로도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해 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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