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치안감 보직인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에 김호윤 경찰청 대변인을 내정하는 등 경무관 8명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 수사국장에는 이상원 경기청 2부장이, 경찰청 경비국장에 장전배 서울청 경비부장이, 경찰청 보안국장에 황성찬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이 각각 치안감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청와대 대통령실 치안비서관에는 이만희 경찰청 기본과원칙추진단장 겸 경기청 3부장이 승진 내정됐다.

치안감 승진자 가운데 강기중 서울청 경무부장은 대구청장, 옥도근 경기청 1부장은 강원청장, 신용선 서울청 경찰관리관은 제주청장 등 지방청장으로 전보된다.

치안감 전보 대상자는 11명이다. 이 중 박천화 제주청장이 경찰청 경무국장으로, 박웅규 전남청장이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경북청장에 김정석 청와대 치안비서관, 인천청장에 신두호 서울청 차장, 대전청장에 김학배 경찰청 보안국장, 울산청장에 김병철 경북청장, 경기청 1차장에 강찬조 대전청장, 경기청 2차장에 김수정 울산청장, 전남청장에 임승택 경찰청 경비국장, 경남청장에 김인택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이 각각 전보됐다.

경찰은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인물을 승진 기용했으며, 개인별 적성과 경력이나 전문분야, 추진 중인 현안 업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지역과 입직경로도 중요하게 안배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일체의 외압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3일 경무관 승진 및 보직 인사도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의 별'인 경무관으로 승진할 총경급 경찰관은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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