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용백이 '송도, 갯벌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14~26일한중문화관 갤러리에서 개인 사진전을 갖는다.

 이번 '송도, 갯벌의 기억' 사진은 1997년부터 현재까지 인간에 의해 변화된 상황 속에 놓인 지역성, 장소성, 시간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전시이다.

 송도, 갯벌의 기억은 총 8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매립이전의 송도갯벌 모습, 2장은 갯벌의 아름다움-바다의 아름다운 일출, 일몰로 갯벌을 미학적으로 표현, 3장은 삶. 어촌계 사람들-갯벌의 사람들 송도갯벌에서 일하는 모습, 4장은 환경-갯벌의 생태, 송도 갯벌의 염생 식물과 갯벌에서 서식하는 동물, 새다

5장은 갯벌의 비명-갯벌의 죽음으로 신도시 개발로 죽어가는 갯벌 환경, 6장은 변모-매립 개발 송도국제신도시의 개발 모습으로 인간에 의해 변해가는 갯벌모습, 7장은 송도, 항공, 송도유원지, 아암도, 8장은 인천대교-인천대교의 공사하는 모습과 개통 후부터 현재의 모습으로 전시된다.

 최용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갯벌 매립으로 사라진 생명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아주 오랫동안 송도갯벌이 우리에게 나누어준 생명사랑에 대해 깊은 감사를 느끼고, 어떻게 하면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생명공동체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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