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임시회 안건 제출, 올림픽 생활관 매입·여성회관 신축 재추진

인천 남동구는 오는 16일께 개회 예정인 제246회 구의회 임시회에 226억원이 증액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논란이 됐던 구월동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매입과 장수동 여성회관 건립 안건 등을 재 상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구는 당초 입장을 바꿔 의회와의 갈등을 빚은  환경녹지국 증설과 공무원 40명 정원 증원 안건은 이번 임시회에는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선 6기 조직 개편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인천시 소유 올림픽 기념생활관의 구 이전 사업은  시와 오랜 진통 끝에  합의가 이뤄진 만큼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구는 39억원을 들여 부지 2천619㎡ 지하2층 지상 3층 규모의 올림픽 생활관을 매입해 구민을 위한 다양한  체육·문화시설로 새 단장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도심 구 가운데 유일 없는 여성회관을 장수동  2천125 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천900㎡ 규모로 신축하기로 하고  관련 안건을 다시 제출했다.

 이들 두 안건은  실효성, 장소 등의 문제로 지난 회기 때 논란 끝에 부결됐었다.

이와 관련, 구의 한 관계자는 " 이들 안건들은 민선 6기  임기와 관련 없이  지역발전과 구민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해 재심의를 요구했다"면서" 논란이 큰  국 증설과 정원 증원은 이번 임시회에는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의회는 13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임시회 일정과 안건을 조율하기로 했다. 현재 16~20일 개회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구의회 정당별 의석분포는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의원직을 사퇴로  한국당 7석 민주당 2석, 미래당 정의당 각 2석 등이다. 13일 임순애 의장이 사퇴하면 한국당 의석도 6석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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